비대면 생활이 자리 잡으면서 온라인으로 상품을 정기적으로 사서 쓰는 '구독 경제'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면도기 날처럼 교체 주기가 잦은 생필품부터 계절에 어울리는 꽃 배송까지, 품목도 다양한데요. 특히, 산지 직송 식품 구독이 인기를 끌면서 온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자치단체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오디나무 숲에서 떨어진 열매와 새싹 보리를 먹으며 노니는 닭들.
좁은 우리 속 밀식 사육이 아닌, 너른 산과 들에 닭을 풀어 키우는 농장입니다.
매일 500여 개씩 얻는 신선한 달걀은 자치단체 온라인 매장을 통해 전국으로 배달됩니다.
대부분 한 달에 몇 차례, 정기 배송을 신청한 가정들입니다.
오래 보관하기 힘든 신선 식품 특성상, 수요를 예측할 수 있는 안정적인 생산은 농가뿐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이득입니다.
직접 기른 젖소에서 짠 신선한 원유로 수제 요거트를 만드는 이 영농조합도 정기 주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역시 일정한 판매 물량이 확보되다 보니 주문량에 따라 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고, 그 덕에 다시 판매 실적이 오르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장기간 꾸준히 찾는 소비자들이 있다는 건 품질을 인정받은 것이어서 그 자체가 홍보입니다.
이 같은 장점에, 비대면 소비 문화가 더해져 산지 농특산물을 정기적으로 주문하는 '식품 구독'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경상남도 온라인 매장에선 일 년도 안 돼 입점 업체 80여 곳이 정기 배송에 나섰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도 자치단체와 소상공인의 구독 서비스와 상품 개발 등을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시범 사업에 전라남도가 선정되는 등 여러 자치단체가 앞다퉈 뛰어들고 있습니다.
충북은 어떨까?
좋은 품질과 꾸준한 생산력, 또 고객 관리 등이 뒷받침돼야 하지만 관련 교육이나 지원 정책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시대적 소비 문화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출처 : KBS뉴스 2022.06.13 (https://youtu.be/FC2aKxdlFy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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