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과 배고픔, 범죄의 위협에 시달리던 중남미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가기 위한 대규모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최소 6천 명에 달하는데, 최근 몇 년 중에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면서 밤낮으로 쉬지 않고 나아가고 있는 이들이 과연 꿈을 이룰 수 있을지, 박소희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끝도 없이 길게 늘어선 행렬.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사람들이 구호를 외치며 길을 걷습니다.
비가 오면 비를 맞고, 낮과 밤을 가리지 않은 채 걷고 또 걷습니다.
행렬 속에서는 어린 아이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주로 베네수엘라, 과테말라, 쿠바, 온두라스 같은 나라에서 가난과 범죄를 피해 나온 대규모 이민자 행렬로 일명 '캐러밴'이라고 불립니다.
멕시코 남쪽 치아파스주 타파출라에 모여서 함께 출발해 수도 멕시코시티를 거쳐 타마우리파스주로 가는 게 목표입니다.
미국과 국경이 닿아있는 곳까지 2200km입니다.
최소 6천 명 이상, 최근 몇 년간 최대 규모입니다.
이번 행렬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아메리카 대륙 정상회의 개막일에 맞춰 시작됐습니다.
이민자 문제가 주요 논의 사항입니다.
강경한 이민 반대 정책을 폈던 트럼프 정부와 달리 바이든 대통령은 온건한 이민 공약을 제시했지만 아직 정책 변화로 나타난 건 없습니다.
그럼에도 미국 꿈을 꾸는 캐러밴 행렬은 바이든에 대한 기대감과 코로나가 악화시킨 남미 가난한 나라의 경제적 위기와 불안을 배경으로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출처 : MBC뉴스데스크 2022.06.07 (https://youtu.be/yalgt1-lP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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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讀)해야 삽니다.
생존하려면 읽어야 합니다.
책도, 사람의 마음도, 세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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