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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여의도역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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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혜진 작성일 22-06-09 15:33 조회 297 댓글 0

지하철을 타다 보면 원래 역 이름 밑에 또 다른 이름이 적혀있는 경우가 있죠.

이를테면 2호선 을지로3가역에 이렇게 카드회사 이름을 함께 써놓는 식인데요.

그냥 붙여준 게 아니고, 서울교통공사가 역 이름을 돈 받고 판 겁니다.

심각한 적자를 메꾸기 위해서인데, 내일부터 강남역을 포함해서 역이름 50개를 추가로 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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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

원래 역 이름 아래, 대형 카드사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방송에서도 기존 역 이름과 함께 안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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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름은 지난 3월 추가됐습니다.

역 바로 옆에 본사를 둔 카드사가 8억 7천4백만 원을 주고 3년간 역 이름을 쓸 권리를 사들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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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016년부터 지하철역 이름을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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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역' 이름이 붙은 1호선 종각역, '강북삼성병원역'이 붙은 5호선 서대문역 등 최근까지 33개 역 이름을 기업 등에 판매해 140억 원가량의 수익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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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해 서울교통공사는 내일부터 50개 역의 이름 병기권을 추가로 팔기로 했습니다.

강남역, 홍대입구역처럼 유동인구가 최상위권인 역들과, 여의도·공덕·신도림역 등 주요 환승역이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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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반경 1km 안팎에 있는 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데, 강남역의 경우는 입찰 시작 액수부터 8억 7천6백만 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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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적자 규모는 계속 누적돼오다가 지난 2년간 코로나 사태로 승객이 더 줄어 1조 원까지 불어났습니다.

서울시도 시내버스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버스정거장 400곳의 이름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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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공공성 훼손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공사 측은 유흥업이나 사행산업 같은 입찰자는 심의를 거쳐 걸러낼 방침입니다.


출처 : MBC뉴스데스크 2022.06.06 (https://youtu.be/kP1wd1QXMQ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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